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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06] 아이방 꾸미기 노하우

김주부노트 2018. 2. 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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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독립 공간 만들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이제는 진짜 독립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도 아이 방이 있지만 엄마의 불안한 마음과 둘째에게 엄마를 뺏기기 싫은 첫째의 경쟁심리로 인해 첫번째 시도는 실패로 끝났었죠. 미래 이사가는 시점에 예쁜 아이방을 선물하며 첫째 둘째 모두 독립을 시키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워봅니다. 아이방의 경우 방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아이의 정서발달과 학습능력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연령, 성별, 성향에 따라 인테리어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요. 첫째는 7살, 둘째는 5살임을 염두에 두고 아이방을 꾸미는 데 유의해야할 점 5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색 파스텔 계열로 차분하게

우리는 이런 선입견이 있죠? 남자는 블루, 여자는 핑크. 아이들 키워보니 신기하게도 가르친 적도 없는데 아들은 파랑을, 딸은 핑크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정관념을 버리면 다양한 인테리어가 가능합니다. 우선 전반적인 집의 분위기가 화이트라    면, 아이들 방도 화이트를 기본 바탕으로 하고, 포인트 색상을 한 두개 정해 사용하도록 합니다. 

아이들은 시각적인 자극에 민감하므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가 두뇌 및 정서 발달에 좋다고 합니다. 두뇌 발달이 많은 시기인 2~5세 정도의 유아기에는 원색 컬러의 아이용품이나 장난감이 많이 있고, 방도 톡톡 튀며 화려한 색감으로 인테리어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습이 병행되는 6세 이후부터는 파스텔 톤의 차분한 색을 사용해 안정감과 집중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2.수납공간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 만들기

아이들 물건은 아무리 정리를 해도 끝이 없습니다. 장난감, 교구, 책, 학습지 등 버리는 건 거의 없고 엄마 욕심과 천재 마케터들 덕분에 물건은 계속 늘어만 갑니다. 아이에게 정리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아이들이 정리를 잘 하려면 각 물건들이 모두 자기만의 위치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물건으로 꽉찬 서랍장이나 수납장이 아니라 충분한 용량의 수납가구를 마련해 어느 정도 여유공간을 두는 것이 정리 습관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놀이와 수납이 함께하도록 다양한 아이디어가 결합된 예쁜 수납 용품을 사용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정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3.공간분리&가구배치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아이 방의 가구는 주로 침대, 옷장, 책상, 책장으로 구성됩니다. 방 하나에 침실, 놀이방, 공부방이 다 들어가 있는데요. 같은 방이라도 기능에 따라 공간을 분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벽을 세워 책상과 침대를 분리하면 학습 시 집중력을 높힐 수 있습니다. 침대는 문열 열었을 때 보이는 곳에 두는 것이 좋고, 벽이나 창문에서 조금 떨어뜨려 취침 시 체감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합니다. 책상의 경우 창을 등지거나 빛을 비스듬히 받는 위치가 좋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아이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도록 책상이 문쪽을 향하도록 배치합니다. 책장의 경우 새책을 구입하거나 엄마가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의 경우 책의 표지가 보이도록 진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지 그림의 경우 아이의 호기심을 자장 자극할 수 있는 그림이 삽입된 거라 아이의 손이 책장으로 자주 갈 것이라고 하네요.

 

 

 

   

4.빛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밝기

아이방의 조명은 아이의 눈에 자극이 되지 않는 편안한 등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말랑한 실리콘 소재의 갓이 아이방 조명으로 좋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비행기, 별모양, 토끼 등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키즈 조명이 많이 있답니다. 아이가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암막커튼을 사용하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햇빛을 막아주어 숙면을 취할 수는 있겠지만 직접 써보니 평상 시에도 밤과 같이 방이 어둑어둑합니다. 아이방은 밝고 경쾌하고 활기찬 분위기여야 하는데요. 낮의 경우 따스한 햇빛과 살랑거리는 바람이 잘 들 수 있도록 쉬폰 커튼을 함께 설치하여 아이가 빛에 너무 민감해지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요즘에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된 간접조명을 침대 밑에 설치하여 아이가 밤중에 혼자 화장실에 편히 갈 수 있는 제품도 있네요. 

 

 

 

 

5.러그&매트&텐트 편안한 활동을 위한 소품

층간 소음을 최소화하고 차가운 바닥을 피하기 위해 러그와 매트를 이용합니다. 솜이 빵빵하게 들어가 폭신하면서도 위생을 위해 세탁에 용이하도록 커버를 씌울 수 있는 제품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써온 꼬질꼬질(?)한 매트 역시 다양한 디자인의 커버가 있으니, 아이방 인테리어에 맞춰 활용해보시길 권합니다. 또한 아이들은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작은 상자 안으로 들어가거나 좁은 공간에 들어가 놀기도 하는데요. 유아 텐트로 아이만의 아지트를 만들어주면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사랑스런 공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그 동안 몰랐던 부분도 많습니다. 별 생각없이 예쁘게 꾸미려고만 했는데 반성해야겠습니다. 위의 유의해야할 사항을 하나하나 고려해서 아이가 좋아할만한 공간으로 잘 꾸며줘야겠습니다. 웬만큼 컸으니, 아이들의 의견도 적극 고려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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