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부 여행 ▒

[강원도-삼척] 먹고 또 먹고, 대게 맛집 머구리수산

김주부노트 2018. 5. 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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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필수코스! 머구리수산"

해상케이블카 예매를 해놓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블로그에 많이 올라와있는 보스대게와 머구리수산 중 2~3인 정도가 먹을 수 있는 가성비가 꽤 좋아보이는 메뉴가 있는 머구리수산으로 결정!! 도착해보니 바로 옆에 보스대게가 있었어요. 

요리 대기 중인 러시아산 박달대게와 홍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로 앞이 바다라 바다 전망 쪽 테이블에 앉아 주문합니다. 바다향을 맡으며 먹을 수 있는 테라스 쪽 테이블도 있습니다. 

계획대로 15만원짜리 세트메뉴B를 시켰습니다. 세트B는 대게1, 홍게1, 모둠회, 해산물, 각종 스끼다시, 매운탕이 나온답니다. 4인이 먹을 수 있는 세트A는 24만원입니다. 박달대게가 1마리 더 나오고, 동일 메뉴 구성이 4인 기준으로 차려지나봅니다. 

해산물과 스끼다시가 깔립니다.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해산물도 살짝 익혀나오는데 신선한 것 같아요.

엄마랑 아빠는 해산물 먹고, 

아이들은 튀긴 생선을 먹습니다. 열기라고 하는데 이거 참 맛있어요. 아이들이 서로 먹겠다 합니다. 

튀긴 만두도 나옵니다. 나오자 마자 첫째가 하나 집어먹습니다. 이건 둘째 먹여야하는데 첫째가 다 먹어버립니다.

먼저 모둠회가 나옵니다. 우럭회는 역시 맛납니다. 아이들은 안먹겠다 하니 엄마 아빠만 신나게 먹습니다.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대게가 나왔습니다. 두 마리인데 크기도 큼직하고 먹을거리도 상당합니다. 익히니 붉은색이 되어 어떤게 박달이고 홍게인지 구분이 안되네요; 둘째는 아직 게맛을 몰라 안 없습니다. ㅠ.ㅠ 생선살이라 했더니 속아 한 번 먹고, 눈치챘는지 그 담부턴 안먹습니다;; 잘 먹었던 열기 추가해줄 걸 하는 생각은 왜 지금에서야 나는 걸까요. ㅠ.ㅠ 

매운탕이 나옵니다. 간이 세지 않아 더 맛있습니다. 여기는 매운탕 속 살점도 먹게 되네요. 남편은 지금까지 갔던 대게 집 중에 여기가 제일 맘에 든대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게장볶음밥은 2천원 추가하면 드실 수 있어요. 둘째가 먹을 수 있는 건 이것 뿐이다 하며 두 개 추가했지만 여전히 안먹네요. ㅠ.ㅠ 첫째라도 정말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입니다. 

둘째는 나중에 카스타드와 딸기로 배를 채웠답니다;; 평소엔 깜짝 놀랄만한 먹성을 자랑하는 아인데 좀 더 크면 잘 먹겠죠? 사실 넘 맛있어서 저 먹느라 둘째를 못 챙긴 거 같네요. 넷이 먹다 한명이 굶어도 모르는 머구리 수산!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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